
지도처럼 보이는, 지도와 다른
지도, 간단하고 명료하게 표현한 세상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각 과목의 교과서와 함께 <사회과부도>라는 책을 받게 된다. 흰색이 많이 섞여 채도가 떨어진 하늘색과 연두색으로 된 지도들로 가득 차 있는 이 책은 지리를 익히는 참고서이다. 낯선 곳에서도 길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지도이지만,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지도를 '읽는' 법을 배워야한다. ♨가 유성, 도고와 같은 온천을 뜻한다는 것을, 고속도로와 국도를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익히지 못하면 지도는 알 수 없는 암호들로 가득찬 복잡한 그림이 된다. 병원, 학교, 동사무소, 유적지 등 주요 기관을 표현하는 기호, 또 도로와 철로 같은 교통로, 등고선(等高線)과 방위를 읽는 법을 배워야 우리는 비로소 지도로 옮겨진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. 지도는 복잡한 세상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간단하고 명료하게 표현된 세상이기 때문이다. 지도, 세상의 넓이와 관계를 보여주는 그림 세상의

A map; The world expressed as simple and clear
A map; The world expressed as simple and clear Students receive a book called <Atlas> along with many other textbooks when they become 4th graders. This book is a reference book for students to learn about geography filled with maps painted by low chroma sky-blue and yellow-green. Map is a tool for people to navigate unfamiliar ways easier; however, we need to learn how to ‘read’ a map first. You would feel that a map is a complicated picture, filled with unknown codes if you